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앎 / 이사야 45:18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앎 (야외 예배 설교) / 이사야 4518절 말씀

 

여러분,이렇게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어떠세요? 저 쪽 호수에 가 보셨나요? 이 크레스 호수는 원래 돌을 캐내는 채석장으로 사용하던 장소입니다. 저 아래쪽으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호수는 사실은 돌을 채취하고 남은 흉물스러운 큰 웅덩이가 있던 곳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저 곳이 좋은 곳이 아니었는데, 이름 모를 풀들이 계속 자라더니 이제는 저렇게 아름다운 호수로 바뀌어졌습니다. 저는 이 호수에 올 때마다 정말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자연을 훼손해 놨는데, 그 훼손된 자연을 이렇게 아름답게 변화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여러분 인생이 형편없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분 계세요? ‘내 인생은 실패작이야!’ 이런 생각하시는 분이 만약 계시다면, 이제부터는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만져 주신다면 여러분의 인생도 이 호수처럼 아름다운 인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고후 5:17)에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라는 말씀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이 자연계를 움직이는 일관된 법칙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식물들은 봄이 되면 싹이 돋고 자라서 꽃을 피우고, 꽃이 지면서 열매가 맺히죠. 가을이 되면 잘 익은 그 열매는 땅에 떨어져 죽는 것 같지만, 다음 해에 또 다른 싹을 피우고 자라 새 생명을 이어 갑니다. 그리고 이것은 신비롭게도 매 년 변하지 않고 계속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 많은 규칙들이 있습니다. 세월이 오래 지나도 이 자연계의 법칙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질서 있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리들은 온 우주 전체에 적용됩니다.

여러분, 만약 이 법칙들이 수시로 바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주는 큰 혼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럼 온 우주를 움직이는 법칙은 누가 만들고 누가 유지시키고 있을까요? 만약 누군가가 그것을 만들었다면 그는 분명히 이 우주보다 큰 분이시겠죠?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사야 4518절 말씀에,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일정한 법칙에 따라 질서있게 움직이도록 견고하게(완벽하게) 만드셨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 (제가)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사도행전 1415절 말씀)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자연 앞에 서면 자연의 위대함에 찬사를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자연을 바라보면서, 이 아름다운 우주를 만드시고, 그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 모처럼 이렇게 자연에 나오셨는데, 우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라고, 또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