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화요일)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옛 어른들은 “더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매년 우리 교회에서는 추석 명절이 되면 몽펠리에와 인근 도시에 살고 계신 한인 분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고, 그간 살아온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로 인하여 몇 년 간 함께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올 해, 우리 교회에서는 예전과 같이 함께 식사를 나누는 문제를 깊이 고민해 보았지만
아직은 그렇게 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워 궁리한 끝에 두 가지 결정을 하였습니다.
1. 유학생을 위한 선물 :
어려운 상황 중에 유학을 와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들을 위하여 19일(주일) 즈음에 조그만 “추석선물”을 준비하여 전달해 드리며 격려하기로 하였습니다. 교회의 출석 여부와 관계 없이 몽펠리에 인근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모든 유학생 분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2. 교회에서의 작은 간식 나눔
식사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19일(주일)
간식을 평소보다 좀 더 넉넉하게 준비하여, 예배 후에 간식과 차를 함께 나누며,
짧게나마 서로 인사를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알고 계신 유학생이 계시면 저희에게 정보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하여 그분들에게도 선물을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오셔서 함께 안부를 나누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무 부담 없이 오셔서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지 않은 도시에서, 우리가 서로의 얼굴만 보아도 위로가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마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여러분의 삶 솔에 행복한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