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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과 나눔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저희 교회 빔프로젝터는 아주 오래된 제품입니다.

오래 되다 보니 내부에 많은 미세 먼지가 축적되어, 노을 진 듯 화면에 얼룩이 생기고 색상 구현이 제대로 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혀 프로젝터에 대한 상식도 없는 제가 청소해 보겠다고 무식하게 손을 대었다가

부품 하나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삼원색 중 한 색이 아예 구현이 되지 않는 불상사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우리 프로젝터는 그동안 여러 가지 자잘한 문제를 자주 일으켜 왔고,

그래서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중고등부의 재영 형제는, 그동안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여간 애를 먹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고가의 프로젝터를 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알아보기 위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한 사이트의 담당자님께 메일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친절하게 메일로 상담을 해 주시던 분은 한 교회의 집사님이셨는데,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 불쑥,

"그럼 제가 프로젝터 한 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고이긴 하지만 제가 손을 잘 봐 두었으니 쓸만 하실 겁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저는 깜짝 놀랐지요.


그리고 얼마 뒤 정말로 프로젝터를 보내셨다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성탄절 전에 받게 하려고 일찍 포장해 두셨는데, 일이 바빠서 늦게 보내게 되어 죄송하다는 메일과 함께 ...


Screenshot_2016-12-28-11-37-14.png


저는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께서 이렇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니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는 ...


그러나 집사님께서는,

"네, 감사합니다. 목사님, 안면식이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로 한 형제가 되었기에 목적도 같은 것 아닐지요^^

 오늘도 행복한 목회로 늘 승리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샬롬^^ "

이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참 고마운 분이십니다.

비록 성탄절 사흘 뒤에 도착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정말 멋진 성탄절 선물을 주셨네요.


이 자리를 빌어 아무런 조건 없이 프로젝터를 후원하여 주신 한국의 이영기 집사님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고,

불편함에도 잘 참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이영기 집사님께서 보내오신 프로젝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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