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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그의 별을 볼 수 있는 사람

2017.11.27 00:10 조회 수 : 13

설교일 2017-11-26 
성경본문 마태복음 2장 1-12 
설교자 최성묵 목사 

그의 별을 볼 수 있는 사람 / 마태복음 2:1-12

 

 

    1. 서론

 

이제 도시들마다 큰 광장에는 ‘막쉐드 노엘’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상가가 있는 곳에는 노엘을 알리는 장식이 가게마다 예쁘게 장식되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기다렸던 성탄절이 아니라 ‘성탄절 쏠드’ 시즌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장식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성탄절의 진짜 의미는 아닙니다. 성탄의 진짜 의미를 다시금 새롭게 하고 그것이 오늘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지를 잘 알기 위해서는 약 2천년 전, 예수님께서 오셨던 당시의 기록들을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최초의 사건은 밤 하늘에 나타난 특이한 별의 등장이었습니다. 멀리 동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 별을 보고 오랜 시간 동안을 여행하여 이 별을 찾아온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별은 예수님의 탄생 전부터 나타나 비추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별과 예수님의 탄생에 관하여 잠시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2. 본론

 

        1. 동방의 박사들에게 나타난 별

 

이 별은 어떤 별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별을 보고 동방에서 부터 찾아온 박사들은 또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성경에는 그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것을 성경에서 찾기란 불가능합니다. 성경에서는 꼭 필요한 내용 외에는 생략을 해 버렸기 때문이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의 내용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것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은, 성경 밖의 자료들에 눈을 돌려 조그만 증거라도 찾아보려고 노력들을 많이 합니다.  

 

AD 4세기 초에 활동하던 유명한 교회 역사학자 유세비우스(Eusebius)는 자기가 살던 시대보다 몇 세기 전에 있던 문헌들에 대하여 꼼꼼히 연구한 후에 이런 글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 별은 하늘에 있는 보통의 빛들 속에 새롭고 이상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보통의 별들 속에 섞인 그 별은 진정 이상하고 낯설었다. 알려진 그 어떤 별과도 전혀 닮지 않았으며 새롭고 신선한 별이었다.”

 

그런가 하면, 로버트 맥가이버라는 분은 이 주제를 30여 년 동안 조사를 하고, 1998년에 “베들레헴의 별 - 메시아의 별 (Star of Bethlehem - Star of Messiah) ” 이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이 책에서 중국과 한국의 천문학자들이 각기 그리스도의 탄생 즈음에 관측되었다는 비정상적인 새로운 별에 관한 기록을 발견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동방 박사들은 아마도 페르시아 쪽에 살던 점성술사 였을 것이다’, ‘아니다, 천문학에 아주 많은 지식을 가진 권위 있는 왕이었을 것이다”  여러가지 추정을 합니다. 제가 오늘 주보에도 적어 놓았습니다만, 성경을 근거로 과학을 연구하는 창조과학회의 과학자들을 성경이 점성술을 권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예수님 탄생을 점성술과 연관시켜 해석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우주 행성들의 괘도를 역추적하여 과학적으로 이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모든 사실에 침묵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에 강조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별이 나타난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지요. 성경은 거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한 별을 발견하고, 그 별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놀라운 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별은 큰 왕의 탄생을 알리는 별이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가서 경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깁니다. 결국 그 별을 따라 오랜 시간 동안 여행하고 마침내 유대 지역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유대 땅에 한 위대한 왕이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예물을 드리고 경배를 드립니다.
 
        2. 유대 땅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던 별

 

그런데 정작 왕이 탄생하신 유다 지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그 별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고, 그 소식을 듣고 난 후에도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등장하자 온 예루살렘이 술렁입니다. 헤롯 왕을 비롯해 왕궁 전체가 요동칩니다. 동방박사들이 왕궁을 찾아갑니다. 당연히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왕실에서 왕자가 태어난 것을 말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박사들이,
“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다”

 

고 말하면서 태어난 아기 왕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헤롯 왕은 즉시 대제사장과 서기관(신학자)들을 비상 소집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질문합니다. “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
동방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어디서 났는지를 물었는데, 헤롯은 ‘그리스도가 어디서 태어났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서기관들의 대답은 더 놀랍습니다.  5-6절,

 

5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잠시 시간을 주시면 연구해 보겠습니다” 할 것도 없이, 즉시 성경에서 정확한 장소를 찾아 내는 이 놀라움! 성경책에 있는 내용을 근거로, 왕에게 정확한 출생지를 말해 줍니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들은 이미 지식적으로는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한 아기를 이 땅에 보내실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분은 진정한 왕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 그들이 그렇게도 기다렸다고 하던 ‘그리스도’시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헤롯은 찾아온 손님들에게 베들레헴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환송을 하면서 그 분을 발견하면 자기에게도 알려달라고, 자기도 경배하려 가 보겠다고 정중하게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게 본심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이 오시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들 역시 새로 태어난 아기에 대한 관심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보인 관심은 새로운 왕의 탄생이 자기들에게 얼마나 큰 손해를 끼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헤롯 왕은 ‘새로 탄생한 왕에게 나도 가서 경배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새로 태어난 아기를 죽여 후한을 없애려는 것 뿐이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곳에 가서 준비해 가져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고 고국에 돌아간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헤롯은 어떻게 합니까? 16절 말씀을 보니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3. 놀라운 사실 : 별을 볼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왔던 사람들이 잠시 별을 보지 못하다가 베들레헴으로 가려고 할 때 다시 그 별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별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곳에 도착할 때까지 그들을 안내합니다. 10절 말씀에 보면, 동방 박사들은 다시 나타난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면서 예수님께 들어가 경배하고 예물을 드립니다. 그들의 눈에 이 놀라운 예수님의 별이 다시 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대조적으로 예루살렘에 살던 그 누구도 다시 나타난 이 별을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 별을 봤다면, 궁궐의 신하 중에 누군가가 예수님의 별을 보았다면 헤롯왕은 가만히 있지 않았겠지요? 그런데 아무도 그 별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 별은 유난히도 크게 빛나는 별이었고 온 땅을 축복되게 비치고 있었지만, 어떤 이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깜깜하기만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떻게 똑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똑같은 자리에서 이토록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그 원인이 뭘까요?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이것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요한 복음 1장이 시작되면서 사도 요한은 먼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소개합니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그리고 이어지는 9절부터 보시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사람들의 상태를 말해 주지요.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예수님께서 자기 땅에 오셨지만 영접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무관심했고, 오히려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동방 박사들처럼 기쁨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빛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빛을 보았고, 그 빛 안으로 찾아 들어갔고, 그 빛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빛에 있는 사람은 어둠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둠에 있는 사람도 역시 빛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 환하게 비치고 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지난 2주 전 설교에서 귀신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저는 종종 귀신의 세력에 눌려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여기에 귀신이 많아! 아, 힘들어!’ 이러면서 귀신이 느껴지고 그 세력에 눌려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같은 장소에 있어도 귀신이 그 자리에 있는 지도 몰라요. 제가 그 분들에게 말해 줍니다. “ 난, 여기에 귀신이 있는지 못 느껴요. 그걸 꼭 느낄 필요가 있나요? 예수님께서 나를 보호하고 계셔서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두렵지도 않아요. 귀신이 나를 해치지 못해요. ”

 

그렇습니다. 성경에도 얼마나 많이 나옵니까? 빛의 자녀는 귀신에게 조종당하고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귀신을 내어쫒고 굴복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것은 몰라도 오늘 한 가지만 기억하도록 합시다. 동방 박사들이 하늘에 반짝이는 예수님의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 온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별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광의 그 빛 가운데 걸어나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귀신의 세력에 매여 종노릇하고 있었던 우리를 구원하시어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로 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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