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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

사랑이 듬뿍 담긴 예수님의 기도

2017.10.16 08:50 조회 수 : 21

설교일 2017-10-08 
성경본문 요한복음 17: 20-26 
설교자 최성묵 목사 

사랑이 듬뿍 담긴 예수님의 기도 / 요한복음 17: 20-26


    1. 서론

어떤 여자 분이 기차역에 도착해서 잡지 책과 과자 한 봉지를 샀습니다.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있는데, 한 남자가 옆에 앉았습니다. 그러고는 옆에 앉아서 과자 봉지를 뜯는 것이 아닙니까! 놀랐지만 모른 척하고 과자를 하나 집어 입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눈치채고 물러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미안하다’, ‘잘 먹겠다’는 말도 없이 자기도 과자를 집어먹었습니다. 여자 분은 괘씸해 하면서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자를 하나 씩 집어먹었습니다. 남자도 말 없이 과자를 하나 씩 집어먹었고, 결국 과자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마지막 과자를 절반으로 쪼개어 한 쪽을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가 먹더니, 손을 털고 일어났습니다. ‘세상에 저런 뻔뻔한 강심장도 다 있네!’ 여자는 기차를 타고도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드디어 기차가 출발했습니다. 휴지를 꺼내려고 가방을 여는 순간, 아! 가방 속에 과자 한 봉지가 그대로 들어 있는 게 아닙니까! 뻔뻔스러운 사람은 바로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 지에 관하여 잘못된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갖는 편견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우리를 심판하실 무서운 재판장과 같은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우리 교회는 예레미야를 가지고 큐티를 하면서 은혜를 나누고 있는데요, 예레미야 서를 읽어보면 이것이 제대로 드러납니다. 예레미야 서는 멸망해 가는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 끓는 사랑을 전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멸망하게 되지요.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을 향하여 눈물로 호소하고 설득하는 예레미야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서에서도 잘 나타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말씀하실 때, 재판장과 죄수의 법적인 관계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아버지와 그가 사랑하는 자녀의 관계로, 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하나님은 우리에게 벌 주려고 벼르고 계신 재판장이 아니라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사랑을 느끼기를 바라시고, 알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지상에서의 사역을 거의 마쳐 가실 무렵,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 내용의 일부입니다. 아마도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 식사를 하신 후에 드린 기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17장 전체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 내용을 읽다 보면, 우리 예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인지, 또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신지도 함께 느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본론

        1. 하나의 사랑 안으로 이끌기 원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지금 누구를 위해 기도하십니까? 20절 말씀에 보시면 이 기도는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읽어 볼까요?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Je ne prie pas pour eux seulement, mais encore pour ceux qui croiront en moi à travers leur parole,

저는 많은 분들이 저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저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고 할 때 얼마나 감동이 됩니까? 지난 여름에 오셨던 강영기 집사님과 홍성옥 권사님께서 저에게 그분들이 다니시는 교회 주보를 전해 주셨는데요, 청주에 있는 ‘한길 교회’라는 교회 주보였습니다. 그런데 교회 주보의 중보기도 란에 우리 교회 이름이 나와 있는 것입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그 교회 알지도 못하고, 목사님도 뵌 적도 없어요. 그런데 그 교회에서 우리를 위해 계속 중보 기도를 해 주고 계시답니다.
가끔 한국에 계신 분들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 교회 사정을 잘 아세요.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고 물어보면 교회 홈페이지를 매 주일 들어와 보며 기도를 한답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은혜롭게 잘 예배 드리고 신앙 생활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알 지 못하시는 수 많은 중보 기도자들이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놀랍게도 예수님의 기도 속에도 우리를 위한 기도가 나옵니다.
“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mais encore pour ceux qui croiront en moi à travers leur parole”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친히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도 그러셨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34절 말씀에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죠.)

그럼,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22절 보시면,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Je leur ai donné la gloire que tu m'as donnée afin qu'ils soient un comme nous sommes un

 한 마디로 요약하면, “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어지는 23절에 다시 한 번 반복하시면서 더 자세하게 나옵니다. 우리 23절을 한 번 읽어볼까요 ?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moi en eux et toi en moi ?, afin qu'ils soient parfaitement un et qu'ainsi le monde reconnaisse que tu m'as envoyé et que tu les as aimés comme tu m'as aimé.


잘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하나가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성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 안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하나됨은 하나님과 예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전 우주적 교회를 의미합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23절 후반부를 주의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qu'ainsi le monde reconnaisse que tu m'as envoyé et que tu les as aimés comme tu m'as aimé.”


하나님과 원수가 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 예수님과 하나를 이룰 수 있는가? 이 말씀에 그 키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왜 예수님을 보내셨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수님께서는 이제 최후의 만찬을 마치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실 것입니다. 기도하시는 중에 체포되어 끌려가 온갖 고난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채찍을 맞으시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실 것입니다. 그 언덕 꼭대기에서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우리 스스로 능력으로는 전혀! 해결할 수 없기에 우리 능력으로는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노력으로도, 죄책감을 아무리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속죄를 위한 고행을 한다고 해도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이사야서 53:5-6절 말씀에,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5 Mais lui, il était blessé à cause de nos transgressions, brisé à cause de nos fautes: la punition qui nous donne la paix est tombée sur lui, et *c'est par ses blessures que nous sommes guéris.
6 Nous étions tous comme des brebis égarées: chacun suivait sa propre voie, et l'Eternel a fait retomber sur lui nos fautes à tous.


이게 바로 그 말씀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보냄을 받고 여기 죄악이 가득한 땅으로 오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자신의 고통,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하시려는 결심을 고백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기도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는 깨끗이 씻어진 것을 믿으십니다. 세상의 어떤 좋은 비누로도 씻을 수 없었던 우리의 모든 죄가 깨끗이 씻겨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이 예수님의 죽으심이 여러분을 위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여러분을 사랑하셨던 그 사랑을 믿는다면, 그래서 예수님을 여러분을 구원하신 주님으로 고백한다면 여러분은 지금 당장 죽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 사랑이 여러분을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의 열정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자신의 생명을 다하여 우리를 하나의 사랑 안으로 이끌기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qu'ainsi le monde reconnaisse que tu m'as envoyé et que tu les as aimés comme tu m'as aimé.”

세상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천년 전에 돌아가신 한 분의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잠시 뒤면 사라져 버릴 세상의 즐거움과 세상의 가치는 소중하게 여기지만, 영원한 것은 하나도 보지 못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일이라면 자신의 영혼도 팔려고 합니다. 명예를 얻는 일이라면 어떤 잘못도 눈감으려고 합니다. 요즘은 우리의 시간과 건강을 빼앗으면서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페이스북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보기 싫은 것을 보곤 하는데, 외모에 너무 신경 쓰는 사람들을 보면 제 자신이 불편해 집니다. (안 보려고 하는데 자꾸 보임) 외모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조금 지나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으로도 주름 못 폅니다. 시간이 지나면 얼굴에 피부에 원하지 않는 얼룩들이 늘어납니다. 흰 머리도 한 두 가닥일 때 뽑는 것이지 많아지면 뽑지도 못합니다.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영혼이 아름다우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으면 외모는 세월의 중후함으로,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예수님 닮은 품위로 변하게 됩니다.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면 언젠가 후회하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랑하면 후회가 없습니다. 지옥 같던 세상도 천국으로 바뀌게 됩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친목 단체나 사교 단체, 자선 단체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그 사랑의 마음이 나눠지고, 그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곳이 되지 못하는 곳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라는 이름만 있을 뿐 교회는 아닌 것입니다.
 
    3. 결론


그런데,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열정은 어떻습니까? 25-26절 말씀입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25 Père juste, le monde ne t'a pas connu, mais moi, je t'ai connu, et ceux-ci ont reconnu que tu m'as envoyé. 26 Je leur ai fait connaître ton nom et je le leur ferai connaître encore, afin que l'amour dont tu m'as aimé soit en eux et que moi je sois en eux.»


예수님은 끊임없이 아버지의 이름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 안에 있게 하기 원하신다고 기도합니다. 여러분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런 열정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런 열정을 품으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여러분이 받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시지요?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이 고백은 우리도 똑같지 않습니까? 이 사랑의 고백을 가지고 우리도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한 일서 4장 19절 말씀,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Quant à nous, nous [l']aimons parce qu'il nous a aimés le premier.”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공감하지 않습니까? 우리 역시 예수님과 같은 열정을 회복하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과 같은 기도를 드리고 예수님과 같은 사랑으로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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