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죄와 비참함에 관하여 / 로마서 7장 21-25

1. 서론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 한 주간 잘 보내셨습니까? 저는, 때로는 우리 자신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OOO야, 지난 한 주간도 참 수고 많이 했구나! 참 장하다! 잘 했다!’ 한 번 자기 자신에게 격려를 해 줘 보세요. 최고의 찬사를 해 줘 보세요.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격려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늘 그래야 하겠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일은 그런 날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새롭게 세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지,  귀 기울여야 합니다.
 
2. 본론


(1)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성찰 하기


오늘 우리가 읽은 부분은 사도 바울의 이런 자기 살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깊이 묵상해 보면서 자기의 속에 있는 두 가지 마음을 발견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내 속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법’(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행복하고, 힘이 나고, 내가 살아 가야 할 길이 훤하게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들을 많이 해야 하겠다!’고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자기 속에는 또 다른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좋지 못한 마음입니다. 내가 가진 좋은 마음을 잊어버리게 만들고, 나 자신을 실망하게, 낙심하게 만드는 마음입니다. 21절 말씀을 볼까요?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Je découvre donc cette loi: alors que je veux faire le bien, c'est le mal qui est à ma portée.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싶어하는 마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와는 완전히 반대가 되는 ‘악함’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울은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악한 마음은 나를 어떻게 만듭니까?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2 En effet, je prends plaisir à la loi de Dieu, dans mon être intérieur, 23 mais je constate qu'il y a dans mes membres une autre loi; elle lutte contre la loi de mon intelligence et me rend prisonnier de la loi du péché qui est dans mes membres.


그러니 사도 바울은 속이 상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그는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4절의 말씀처럼 이렇게 절규하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Malheureux être humain que je suis! Qui me délivrera de ce corps de mort?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표준 새번역 성경)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서면 설수록,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할 수록 자신의 비참함이 더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사람일 수록 더 회개할 것이 많은 것입니다.

(2) 죄의 비참함에 대하여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도 이것에 동의하십니까?
지난 주일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마태복음 22장 37-40절 말씀에 보면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큰 계명이 뭐냐는 한 율법사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37 Jésus lui répondit: «Tu aimeras le Seigneur, ton Dieu, de tout ton coeur, de toute ton âme et de toute ta pensée. 38 C'est le premier commandement et le plus grand. 39 Et voici le deuxième, qui lui est semblable: Tu aimeras ton prochain comme toi-même. 40 De ces deux commandements dépendent toute la loi et les prophètes.»


우리가 이 말씀을 들으면 마음으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가 ‘이 말씀처럼 살고 있느냐?’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말씀대로 살려고는 하지만, 그렇게 살 수 없을 때도 많기 때문이지요. 왜 그럴까요? 우리에게는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싫어하고 이웃을 미워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7장 9절 말씀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Le coeur est tortueux plus que tout, et il est incurable. Qui peut le connaître?


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로마서 8장 7절 말씀에도,
“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En effet, la nature humaine tend à la révolte contre Dieu, parce qu'elle ne se soumet pas à la loi de Dieu et qu'elle n'en est même pas capable. ”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 사람들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창세기 6장 5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L'Eternel vit que les hommes commettaient beaucoup de mal sur la terre et que toutes les pensées de leur coeur se portaient constamment et uniquement vers le mal.”


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의 죄악이 온 세상에 가득해졌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습니다. 이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앞에서 그 분의 말씀에 비추어 본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서 비참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실체인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사도 바울처럼 참담한 심정으로 탄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


이것이 정직한 것이고, 경건한 사람의 솔직한 고백인 것입니다.

(3) 우리는 이 비참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 비참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그 분께서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를 위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7장 25절 말씀에 그 감사의 고백이 나옵니다.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J'en remercie Dieu, c'est possible par Jésus-Christ notre Seigneur.

이것은 예수님 아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안도의 고백이기도 한 것이지요.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어느 날 밤 자신의 죄 때문에 참으로 아픈 마음을 안고 잠이 들었다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보니 한 천사가 칠판 위에 '루터'의 모든 죄를 낱낱이 적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죄가 드러나자 루터는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자기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다는 절망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그 때, 칠판에 적힌 모든 죄의 항목들 위쪽에 글이 쓰여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내용은,
“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le sang de Jésus[-Christ] son Fils nous purifie de tout péché.'
라는 요한 1서 1장 7절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이 기록되더니, 기록하던 대못에 찔린 손에서 붉은 피가 떨어져 내리고, 모든 죄의 기록을 깨끗이 지워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루터가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를 깨끗하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몸에 채찍을 맞으심으로 우리가 받을 채찍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머리에 가시관을 쓰실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머리로 지었던 모든 사악한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우리의 손과 발로 지었던 모든 죄를 용서하시려고  손과 발에 못이 박히셨습니다.

3.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죄인이었던 우리를 위하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 여러분의 죄가 모두 사하여 졌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빠지기 쉬운 죄에 대하여 경계하고, 이제는 그 죄와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매일 매일 죄에게 져서 죄의 노예처럼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이제는 죄의 비참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됩니다. 죄는 과거로 족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힘차게 찬송하며,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담대히 드러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