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아이를 기를때 자전거는 필수 단계라는 느낌이 듭니다.

뭐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여러가지 사회적, 교육적 환경을 고려할때 한국보다 프랑스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접할 기회가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트로티네트라고 불리는 씽씽이가 또 한 몫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자전거가 대세인듯 싶습니다.


아이가 만 두 살때 세 발 자전거를 받았습니다. 일년 열심히 탔습니다.

사실 선물받을때, draisienne라고 불리는 자전거를 받고 싶었습니다.

이 자전거는 페달이 없이 발을 굴려 앞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입니다. 요즘 자전거의 선조라고 할 수 있지요.

균형을 익히는데 아주 유용하고, 보통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단계를 건너뛰고 곧바로 자전거로 입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는 굴리기가 아주 힘듭니다. 무겁기도하고....)

독일에서 재 상업화되어서 그런지(1817년 독일에서 처음 선보였답니다. 그후 사라졌다가 1977년 독일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재 선보였답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상업화시켜서 친환경, 나무로 만든 제품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비싸기도 했구요. 지금은 스포츠용품점이나 어린이 완구점등에서 쉽게 메탈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습니다. 써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플라스틱은 좀....

어쨌든,  선물이라 많은것을 요구할 수 없어...ㅎㅎㅎ 세발 자전거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만 세살 생일을 맞이하여 이 페달없는 자전거를 사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도 좀 당황했었는데 금방 익히더군요. 그리고 몇 개월 지나자 거의 휭휭 날라다니며 탑니다. 특히, 몇 개월 지나니 발로 열심히 구른다음 두 다리를 살짝 들고 균형잡는 연습을 스스로 하는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키지 않아도 재밌는건 알아서 하는...


이 페달없는 자전거의 장점은 일반 자전거에 비해 무척 가볍고 부피가 작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도 자유자재로 다루고, 혹시 아이가 피곤해서 자전거를 집까지 들고가야 하는경우도 부모님한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3킬로그램 남짓)


단점은.... 너무 빨리 달려서 엄마의 통제권을 자주 넘어간다는... 그러니 길을 나서기 전에, 자전거에 올라타기 전에 사전교육을 잘 시키고 몇 가지 동의할 사항들은 동의를 시키고 올라타게 해야 합니다. (이미 올라탄 후엔 너무 늦습니다.)


일년이 지난 만 네 살, 이제는 보조바퀴 없는 자전거를 탑니다. 사실 이 페달없는 자전거 5살까지 태울 생각이었는데 우연히 보조바퀴 없는 자전거를 탈 기회가 있었는데, 10여분만에 마스터하고선 너무 신나해서.... 미처 뒤에서 잡아줄 필요도 없이 혼자 탑니다.

그래서 일반자전거로 가기가 앞당겨졌답니다.


물론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은 필수. 사실 엄마 마음에 더운 여름에는 안 씌웠으면...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사고는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니, 그리고 아이도 벗어버릇하면 쓰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씌웠습니다. 그래서 이젠 자전거타면 으레 헬멧을 찾습니다.



요약하면, 페달없는 자전거, Draisienne 강추입니다  ㅎㅎ


위키페디아 에서 복사해온 그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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