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천기저귀 couche lavable

2012.05.29 05:37

남가네최가네 조회 수:14009

한국에서는 돌이 되면 아이들을 (강제로라도) 기저귀를 떼게 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선, 보통 빠른 아이들은 두살에서 두살 반, 일반적으로는 두살 반에서 세 살사이에 기저귀를 떼는 것 같구요.

물론 밤에 기저귀를 떼는 것은 더 나중이구요.

혹설에 의하면 일회용 기저귀의 흡수력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소위 많이 싸도 뽀송뽀송하기때문에 기저귀를 점점 늦게 떼게 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찝찝하지 않으니...(그래서 편하고 좋은게 꼭 좋은건 아닌가 봅니다.) 기저귀를 떼야할 필요를 못느끼는거겠지요?


지금은 만 네살을 넘긴 희완이를 낳을 즈음 해서 주변에 아이를 낳은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천기저귀를 사용하는 아기엄마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선뜻, 천기저귀를 마련했었지요.

사기 전에 산수를 좀 해야합니다. 천기저귀는 초기 마련 비용이 좀 부담스럽기때문에...

보통, 15개에서 20개정도의 천기저귀를 마련하는데 한개당 15유로에서 25유로선까지 다양합니다. 게다가 커버가 포함되어있는 천기저귀가 아니면 커버팬티도 크기(대중소)별로 최소 두어개씩 마련해 두어야 하구요. 그외, 기저귀 담아놓는 바께쓰, 소독 작용을 하는 차나무 오일, 아직 응가를 가리지 못할때 기저귀커버용 종이, 외출시 사용한 기저귀 담을 주머니(물론 그냥 비닐봉지를 사용해도 됩니다)등등... 그러니 아이들이 두살 반까지 기저귀를 찬다고 가정하고 일회용 기저귀가격을 계산해서 수지를 맞춰봐야지요. ㅎㅎ

많은 천기저귀 사이트에선 당연 천기저귀가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하지요.

특히 아이를 두엇 나을 계획을 가진 분들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구요.


어쨌든, 천기저귀라고 하지만, 사각 면으로 되어있는것이 아니고 일회용 기저귀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편합니다. 

기저귀가 좀 두꺼워서 아주 갓난아기때는(생후 1개월에서 2개월까지) 사각 기저귀(얇은 면)를 사용하거나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천 기저귀 종류도 다양해서 아주 갓난아기용으로도 나오지만, 잠깐 1,2개월 쓰고 말기에는(물론 인터넷으로 중고판매가능합니다. 찾는 엄마들이 점점 많아지고 가격이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중고처리 쉽답니다.) 망설여지더군요.

저는 싸이즈가 하나로 나온, 찍찍이로 된 기저귀 10개, 똑딱이로 된 기저귀 10개 구입했는데, 지금은 만 두살된 레나가 사용하고 있는데 찍찍이 기저귀의 찍찍이가 잘 붙지않아(관리를 좀 못한 탓도 있지만) 똑딱이 기저귀가 더 믿을만 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지 제가 산 똑딱이는 찍찍이보다 흡수량이 적어서 밤에 하기엔 좀.... 흥건하게 되는 단점이 있지요


희완이때는 처음이라  은근 습관이 안 되어있으니 고역스럽더군요.

기저귀가 차면 한번 헹궈서 바께쓰통에 세제와, 박테리아 제거하는 차나무 오일을 조금 넣어 기저귀를 담가두고, 기저귀가 좀 싸이면 세탁기에 돌립니다.

처음엔 천기저귀용 자연세제, 헹굼세제 다 따로 샀었는데, 차츰... 집에 있는 세제로.... (최대한 알레르기 안일으키는 제품으로다...)

천기저귀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면이 부드러움을 잃는다고 하니 그것만 조심해서.


천기저귀를 사용하면 엄마가 조금 더 힘들 수는 있습니다. 빨래기 때문에.... 그리고 아기도 폼이 나질 않습니다. 엉덩이 부분이 엄청 커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도 레나를 위해서는 (아가씨라...) 외출때는 일회용을 사용합니다.

그래도 일회용 기저귀에서 나는 화학냄새를 맡는 순간... 될 수 있으면 천기저귀를 써야지 맘 먹게 됩니다. 특히 엉덩이에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젖어 있으니 아이도 찝찝해서 소변 대변에  더 빨리 반응하기도 하구요.

아이가 좀 커서 응가를 가리면 천기저귀 쓰기가 더 수월해 집니다.


두서없이 글을....

요지는, 여력이 되면, 천기저귀 사용하는 것 괜찮다는 것. 물론 엄마가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이를 악물고 천기저귀를 쓴다면 뭐 아이 피부엔 좋겠지만 아이 정서엔 오히려.... ㅎㅎ


이제 곧 레나가 기저귀 뗄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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