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프랑스에 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함께 나누기 위한 곳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을 적어 주세요. 각자 조금씩 알고 있는 것을 함께 나누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절실히 필요한 분들에게는 큰 자료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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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오셔서 프랑스를 여행하시는 분들과 잠시 동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 고흐'로 유명한 아를르(아흘, Arles)에 도착하여 잠시 도로 옆 공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아를르 시내를 보고 나온 우리 일행은 순간 정신을 잃을 뻔 하였습니다. 렌트한 자동차의 조수석 유리창의 작은 삼각형 모양 유리가 완전히 깨져 있었고, 차 문을 열고 대형 여행용가방 4개와 작은 배낭 2개 등의 짐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방을 분실하신 분들 중에는 한국에 돌아가 지인들에게 선물할 물건들을 한 가방 가득 구입하여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휴대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 분은 휴대폰을 가방에 넣어 두셨다가 분실하셨고, 유로화로 바꿔온 돈들을 복대에 넣어 허리에 차고 있다가 불편하여 잠시 넣어두신 중에 분실한 분도 있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찌할 수 없었습니다.  


즉시, 주변에 있는 경찰서에 방문하여 분실 신고를 하고 조서를 꾸몄습니다. 경찰관의 말에 의하면 이런 일이 너무 너무 많기 때문에 차에는 아무런 짐도 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동양인(중국인) 차량들이 주 타겟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공영주차장에  CCTV가 한 대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경찰서에 조서를 꾸미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보험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해 줄 리 만무합니다.


다행히 여권은 손가방에 넣어 잘 보관하고 있었기 망정이지, 일행 중 단 한 명이라도 여권을 분실했더라면 여행은 완전히 엉망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단지 프랑스 에서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다.

스페인이든 이탈리아든 어디든 유럽 전체가 이런 실정입니다.

그러니 유럽을 여행하실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가능한 한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셔야 합니다.  


2. 되도록 귀중품은 숙소에 보관하시거나 직접 몸 속에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3. 몸에 지닐 때도 귀중품은 안전한 곳(등에 메는 가방 보다는 앞쪽)에 보관하시고,

    노출된 장소에서 휴대폰 화면에 집중하고 있거나 장시간 노출시키는 것을 매우 위험합니다.

    휴대폰이나 지갑을 뒷 주머니에 넣는 일은 절대 하지 마셔야 합니다.

    (도둑들이 자신의 순발력 연습할 기회를 주지 마세요!!!)  


3. 불가피하게 차에 물건을 보관해야 한다면 한 명이 차에 남아서 짐을 지키도록 하십시오. 


4. 가방을 가지고 이동하는 중에 누가 길을 뭍거나 말을 걸어오면, 우선 짐, 가방, 카메라, 휴대폰 등을 꽉 잡은 채로 응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명(남자, 여자, 어린 아이들, 애기를 안고 있는 엄마 등)이 팀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사람(또는 팀)은 시선을 빼앗고 다른 팀이 뒤에서나 옆에서 물건을 채 가고,

    그 사람을 붙잡으면 다른 사람에게 던져 주고는 발뺌을 하는 방식의 사례들이 많습니다.


5. 카드로 결제할 때, 비밀번호를 누르기 전에 주변에 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먼저 살핀 후, 꼭 한 손으로 가리고 번호를 누르십시오.

   혹시 뒤에서 누군가가 팀으로 비밀번호를 보고 있거나, 몰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비밀 번호를 노출시킨 후 분실하여 순식간에 천 유로 이상이 분실한 사례를 여러 번 들었습니다.


6. 지갑을 넣은 호주머니는 가능하다면 꼭 잠가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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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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