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해외로 유학을 떠나거나 이민을 하는 것은 얼마나 두렵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모릅니다.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직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경험 해 보신 분들이 자신의 경험담을 나눠줌을 통하여 지금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한 공간입니다.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특히 궁금한 것 중의 하나는

아마도 매일 먹는 밥을 하는데 사용하는 밥솥에 관한 것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밥솥이 가전제품 매장에 있을까?

부피도 큰 데 가지고 가자니 힘들고, 안 가져 가자니 밥을 해 먹는 문제가 불안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랑스의 전자 제품 매장에 가 보면, 전기 밥솥과 유사한 제품을 팔기는 합니다("Mijoteur"라고 검색어를 넣고 검색해 보세요.).

그러나 한국처럼 밥을 위해 전기 압력 밥솥이라기 보다는 고기, 생선, 빵, 튀김, 야채 등 다양한 요리를 위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밥 맛은 ... 사용해 보지 못해서 말씀드리지 못하겠어요, ( 퍽! =3 =3 그럼, 뭐하려고 말 해!) 

제 주변 분의 말을 빌자면, 그분은 압력밥솥이 아닌 저렴한 일반 전기밥솥을 구입해서 밥을 해 봤는데, 실망하고 반품했다고 하는군요.

구입하시려면 잘 살펴 보고 구입하시라는 것입니다.


전기밥솥이나 전기 압력 밥솥은 한국 만큼 잘 만드는 나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한국에서 가져 오는 것이 가장 좋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아주 큰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 전기의 문제입니다.

프랑스의 전기는 한국처럼 220~250V를 사용합니다만, 두 가지 복병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기 플러그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처럼 콘센트에 혹이 하나 나와 있어서 플러그에 구멍이 뚤려 있지 않은 경우 난처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노트북이나 가전 제품들의 규격이 국제화 되면서 여기에 맞는 플러그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잘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플러그.jpeg


두 번째 복병은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데, 한국에서는 60Hz(헤르츠)인데 프랑스는 50Hz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 말고도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렇습니다. 참고:  https://www.tenso.com/kr/guide/advice/voltage.html?open_5 )


이것이 문제인 이유는 전기 밥솥이 고장 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고장 없이 여러 해 동안 잘 사용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하루 만에 고장 나기도 합니다.

밥 솥 안에 온도 퓨즈(또는 열 퓨즈)라는 것이 있는데,이 녀석이 끊어져 버려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고장이 나서 한국에 있는 회사로 문의를 하면 A/S 센터로 가져 오라고 합니다. 참 난감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고장 없이 잘 사용하는 분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프랑스 또는 다른 유럽 국가로 전기밥솥을 사오실 경우 주의할 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반드시 50~60 헤르츠 겸용 전기 밥솥을 구입합니다(CE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면 확실합니다).

   IH기능이 있는제품은 대부분 겸용이 아니라고 합니다. IH기능이 없는 걸로 사오시면 고장 안나고 잘 쓸 수 있다는 조언을 하는 분을 봤습니다.


2. 그냥 오신 후에 독일에 있는 한인 마켓에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가격은 좀 비싸겠죠?


3. 그냥 사 온 경우라면, 이렇게 조심해서 사용해 보세요. 이것은 한국의 A/S센터 직원이 준 팁입니다.

    -  가지고 온 밥솥을 사용할 때 가급적이면 장기간 전기를 꽂아 놓는 보온 기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만약 고장이 났다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인터넷으로 온도 퓨즈를 구입한 후, 밥솥 아래 부분을 열고 열퓨즈를 교체 합니다(매우 저렴함).

      (똑같이 생긴 것을 찾아 잘라내고 그 자리에 붙이면 됩니다. 세라믹 튜브안에 감춰져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철사 감듯 잘 감아주면 됩니다. 비닐 테이프로 감으면 절대 안됨)


참고로, 이것은 너무 심한 우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주변의 여러 분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60헤르츠 밥솥으로도 아무 탈 없이 

밥도 하고, 라면도 끓이고, 국도 끓이고, 이것 저것 잘 해 먹고 지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래 밥솥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무작위로 퍼온 그림입니다.)   

밥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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