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4)
갈릴리 해변을 따라 조용히 산책하시던 예수님께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그들은 어부였지요. 그들은 형제였습니다. 형제가 사이좋게 함께 그물을 던지며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낭만적인 시골 어촌의 풍경 그대로입니다. 아주 평화롭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어촌에 잠시 살았던 기억을 되새겨보면 그것은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들은 사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열심히 일하여 고기를 잡고 그 고기를 팔아 생활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일을 하면서 일정한 수입을 벌고 그것으로 삶을 영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이 직업을 그만 두거라 이제는 더 큰 일을 할 때가 왔다."라는 의미의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입니다. 모험입니다.
평생 일해온 어부의 일을 내려놓고 전혀 생소한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물을 그 자리에 버려두고 주님을 따라갑니다.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순종합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이 평범한 분이 아니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천국 복음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은 천국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하는 권능의 복음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을 다 내려놓을 만큼 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우리가 복음을 그만큼의 소중한 자리에 모시고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이 좋아 직업으로 삼은 사람도 있구요.
우리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고 살기 위해 꼭 해야 할 일들도 있습니다.
그 일들을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따라 오너라."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는 대부분 그 일하는 자리에서 부름을 받게 됩니다.
때로는 그 일을 계속 함으로, 때로는 그 일을 버림으로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오직 한 가지 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우리가 주님을 따르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나는 주님을 묵상하면서 생각합니다.
"그래, 나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답게 살자."


